모란민속5일장, 시민과 관광객이 머무는 성남의 새로운 포토존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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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5-10-14 17:12 댓글 0본문
모란민속5일장, 시민과 관광객이 머무는 성남의 새로운 포토존으로
전석훈 도의원, 모란민속5일장 남한산성 모티브 상징물 예산 6억 확보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전석훈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남3)은 성남시 모란민속5일장에 설치될 상징물(랜드마크) 조성을 위해 총 6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성남시의 대표적 역사 문화 자산인 남한산성의 남문을 모티브로 삼되, 문화재 실물의 복제나 오인을 유발하지 않도록 현대적 감수성에 맞게 재해석한 게이트형 조형물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전 의원은 “전통의 미감을 오늘의 생활 문화와 연결해 전통시장에 새 활력을 불어넣겠다”라며 “모란민속5일장이 시민과 관광객이 ‘사진을 찍고 머무는’ 포토존이자 성남을 대표하는 관문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전 의원에 따르면 조형물은 보행 동선의 시작점이자 시장 진입부의 상징으로 기능하도록 배치되며, 낮에는 건축적 비례와 선의 미학을 강조하고 밤에는 라이트업을 통해 구조적 아름다움을 드러내는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구조 안정성과 내구성을 확보하고, 유지관리의 효율성을 고려해 재료와 시공 방식을 선정한다. 특히 어린이·노약자를 포함한 누구나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모서리 라운딩, 미끄럼 방지 마감, 시각적 안내 체계 등을 설계 단계에서부터 반영할 계획이다.
이번 상징물은 모란민속5일장의 일상적 풍경과 축제·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자연스럽게 결합할 수 있도록 공간적 여유를 확보하고, 촬영 동선과 대기 공간을 체계적으로 설계해 혼잡을 줄이도록 한다. 더불어 SNS 세대의 사용성을 고려해 포토 프레임, 야간 포인트 조명, 이벤트성 컬러 연출 등 이용자 경험(UX) 요소를 도입함으로써 젊은 층의 방문 빈도와 체류 시간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다.
전 의원은 “상징물은 단순한 사진 배경이 아니라 지역의 역사와 오늘의 상업·문화가 만나는 플랫폼”이라며 “시장 상인과 시민, 전문가 의견을 폭넓게 반영해 ‘품격’과 ‘실용’을 모두 갖춘 공공디자인을 만들겠다”라고 강조했다.
성남시는 관련 역량을 갖춘 지역의 문화재 건축 분야 업체를 중심으로 설계·제작 공모를 추진할 계획이다. 공모 요강에는 남문 모티브의 현대적 해석 타당성, 구조·시공의 실현 가능성과 안전성, 야간 경관·조명 계획의 품질, 보행 동선과 포토 경험의 설계 완성도, 예산의 합리성과 유지관리 계획 등이 평가 기준으로 포함될 예정이다. 공모 세부 일정과 제출 서류, 현장 설명회 일정 등은 성남시의 공식 공고를 통해 안내된다.
전 의원은 “모란민속5일장의 새로운 관문이 완성되면 방문객 유입과 체류시간이 늘어 지역 상권의 매출 회복과 이미지 제고에 실질적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전통시장과 문화유산, 청년 문화가 공존하는 성남의 도시 정체성을 공간에 새기는 일인 만큼 절차의 공정성과 결과의 품격으로 보답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