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욱 후보, “오리역세권 백지화 수준 후퇴”…신상진 시정 정조준
“구미동 하수처리장 부지, AI·미디어아트 복합문화플랫폼으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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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6-05-14 14:25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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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욱 후보, “오리역세권 백지화 수준 후퇴”…신상진 시정 정조준
“구미동 하수처리장 부지, AI·미디어아트 복합문화플랫폼으로 재탄생”
더불어민주당 성남시장 후보인 김병욱 후보가 오리역세권 개발 구상을 발표하며 현 신상진 성남시장의 도시개발 행정을 강도 높게 비판하고 나섰다. 김 후보는 “신상진 시정 들어 미래 전략도시 구상이 사실상 축소·후퇴했다”며 “오리역세권을 대한민국 대표 첨단도시이자 문화·기술 융합 거점으로 재설계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14일 성남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분당신도시 조성 이후 30년 이상 경과한 오리역세권 일대를 ‘제4테크노밸리’로 조성하겠다는 구상을 공개했다. 그는 “오리역세권은 판교테크노밸리의 성공을 잇는 마지막 대규모 전략 거점”이라며 “신상진 시정의 소극적 행정과 보여주기식 개발로 인해 도시 경쟁력이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김 후보는 구미동 하수종말처리장 부지 개발 축소 문제를 정면으로 겨냥했다. 그는 “당초 국비를 포함해 1,209억 원 규모로 추진되던 주민 중심 복합문화예술공간 사업이 신상진 시장 취임 이후 사실상 해체 수준으로 축소됐다”며 “시민 기대와 미래 비전은 사라지고, 결국 144억 원 규모의 ‘물빛정원’이라는 단기 치적용 사업만 남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성남의 미래 성장동력이 될 핵심 부지를 시민 체감도 낮은 공원형 사업으로 축소한 것은 명백한 정책 실패”라며 “행정 편의주의와 정치적 보여주기가 도시의 미래를 갉아먹고 있다”고 직격했다.
김 후보는 특히 구미동 하수처리장 부지 지하 공간을 활용한 대규모 ‘AI·미디어아트 복합 전시장’ 조성 계획도 함께 제시했다. 그는 “지상은 시민 친화형 수변공원과 문화광장으로 조성하고, 지하에는 첨단 미디어전시관과 실감형 콘텐츠 체험시설, 국제 규모 디지털아트 전시장을 구축하겠다”며 “판교의 AI·IT 산업과 연계된 세계적 수준의 문화기술 융합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또 “단순한 공원이 아니라 AI·XR·미디어아트를 결합한 미래형 문화 인프라를 조성해 청년 창작자와 글로벌 콘텐츠 기업이 모이는 새로운 문화산업 생태계를 만들겠다”며 “성남을 기술만 강한 도시가 아니라 문화와 예술, 첨단산업이 공존하는 미래도시로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신 시장이 국토교통부의 도시혁신구역(화이트존) 추진 대신 지구단위계획 변경 방식으로 방향을 선회한 데 대해서도 강한 유감을 표했다. 김 후보는 “화이트존은 용도·용적률 규제를 획기적으로 완화해 글로벌 기업과 첨단산업을 유치할 수 있는 핵심 수단인데, 신상진 시정은 중앙정부 협의가 어렵다는 이유로 사실상 포기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방식으로는 대규모 앵커기업 유치도, 랜드마크 조성도 불가능하다”며 “결국 오리역세권을 또 하나의 평범한 택지형 개발 수준으로 전락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비판 수위를 높였다.
김 후보가 제시한 개발안은 공공과 민간이 공동 참여하는 4대 핵심 구역 중심으로 추진된다. 팹리스·AI·로봇 기업을 집적하는 ‘미래산업 R&D 존’, 대기업 본사와 창업 인프라를 구축하는 ‘복합업무 존’, 의료·교육·상업 기능을 연계한 ‘상업업무지원 존’, 그리고 구미동 하수처리장 부지를 활용한 ‘공연·전시·복합문화공간 존’ 등이다.
교통망 확충 계획도 함께 제시했다. 김 후보는 ▲SRT 복복선화 ▲오리동천역 신설 ▲오리동천역-신분당선 동천역-오리역 지하연결망 구축 등을 통해 오리역세권을 수도권 남부 핵심 광역교통 허브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오리역세권 개발의 성패는 결국 중앙정부 협상력과 기업 유치 능력에 달려 있다”며 “정권과 단절된 행정으로는 미래 산업도시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시장 취임 즉시 기존 계획을 전면 재검토하고, 시유지 우선 개발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마스터플랜을 즉각 수립하겠다”며 “무기력한 현 시정을 끝내고 성남의 미래 30년을 다시 설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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