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진 성남시장 ‘성남 사랑법’ 북콘서트 개최
7천여 명 운집…사실상 ‘차기 시장 출정식’ 방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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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6-03-02 12:29본문

신상진 성남시장 ‘성남 사랑법’ 북콘서트 개최
7천여 명 운집…사실상 ‘차기 시장 출정식’ 방불
신상진 성남시장이 28일 오후 분당구 야탑동 코리아디자인센터에서 저서 '신상진 시장의 성남 사랑법' 출판기념 북콘서트를 열고 대규모 지지층을 결집시켰다. 주최 측 추산 7천여 명이 행사장을 찾은 가운데, 지역 정가에서는 이번 행사를 두고 “사실상 차기 지방선거를 염두에 둔 정치적 출정식”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행사 시작 한 시간 전부터 수십 미터에 이르는 포토존 대기 행렬이 이어지며 현장은 열기로 가득했다. 참석자들은 신 시장과 기념촬영을 하기 위해 길게 줄을 섰고, 행사장 내부 역시 지지자들로 빈자리를 찾기 어려울 정도였다. 신 시장은 인사말에서 “91만 성남시민의 지지가 시정 운영의 동력”이라며 향후 시정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날 행사에는 김형오 전 국회의장을 비롯해 안철수(성남분당갑)·김은혜(성남분당을) 국회의원, 장영하 수정구당협위원장, 윤용근 중원구당협위원장, 국민의힘 소속 경기도·성남시의회 의원, 시민·사회·종교·노동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해 출판을 축하했다. 여권 인사들의 집결은 신 시장을 중심으로 한 조직력과 결속을 재확인하는 장면으로 읽힌다.
영상 축사도 이어졌다. 오세훈 서울시장,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선교 국민의힘 경기도당위원장 등이 영상 메시지를 통해 힘을 보탰다. 중량감 있는 인사들의 참여는 신 시장의 정치적 위상을 가늠하게 하는 대목으로 평가된다.
축사에서는 신 시장에 대한 호평이 이어졌다. 김형오 전 의장은 “정직과 신뢰를 보여주는 정치인”이라고 평가했고, 안철수 의원은 정치학자 막스 베버가 제시한 ‘신념윤리’와 ‘책임윤리’를 언급하며 “두 가지를 모두 갖춘 인물”이라고 치켜세웠다.
일부 발언은 정치적 대비 구도를 분명히 했다. 장영하 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의 성남시장 재임 시절을 거론하며 비판적 입장을 밝혔고, 윤용근 위원장은 과거 성남시 재정위기와 모라토리엄 선언을 상기시키며 “채무 제로 도시 전환”을 강조했다. 향후 4년 시정 비전을 언급하는 발언까지 이어지면서, 행사장은 선거 전초전과 같은 분위기를 연출했다는 평가다.
저서에 담긴 신 시장의 이력 또한 지지층 결집의 서사로 활용됐다. 1956년 서울 출생, 1982년 시국사건 구속과 제적, 성남 노동현장 활동, 1991년 의대 졸업 이후 정치 입문에 이르는 과정은 ‘성남과 함께한 삶’이라는 메시지로 재구성됐다. 이는 단순한 개인사를 넘어 정치적 정통성과 상징성을 강조하는 장치로 해석된다.
지역 정가에서는 “차기 선거를 염두에 둔 기반 다지기”라는 분석과 함께, 여야 모두 사실상 조기 선거전에 돌입했다는 분석이다. 결국 이번 북콘서트는 신 시장이 확보한 지지세를 대내외에 공표하는 무대였다. 재개발·재건축, 교통망 확충, 구도심 활성화 등 산적한 현안에 대해 지난 4년의 시정 성과가 시민들로부터 어떤 평가를 받을지, 향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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