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진보당, ‘100원 버스’ 도입 성남시민 1,186명 서명부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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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5-12-16 10:32 댓글 0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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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진보당, ‘100원 버스’ 도입 성남시민 1,186명 서명부 제출
신옥희 위원장 “100원버스 달리도록 성남시장과 시의회 설득할 터”
성남진보당이 ‘성남형 100원 버스’ 도입을 촉구하며 시민 서명부를 성남시와 성남시의회에 공식 제출했다. 성남진보당(위원장 남언호)은 16일 오전 9시 성남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남시민 1,186명이 참여한 ‘100원 버스’ 도입 서명부를 성남시 민원실과 성남시의회 사무국에 접수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신옥희 중원구지역위원장, 현지환 수정구지역위원장, 김현경 전 성남시의원이 참석했으며, 서명부 제출 이후 강상태 성남시의회 운영위원장과 차담회를 갖고 관련 조례 제정과 예산 편성을 요청했다.
신옥희 진보당 중원구위원장은 “지난 8월 ‘성남형 100원 버스를 제안합니다’라는 문구의 현수막을 중원구 곳곳에 게시한 지 4개월이 지났다”며 “처음에는 생소해하던 시민들도 민생경제 회복, 교통 혼잡 완화, 탄소배출 감소 효과가 있는 정책이라는 설명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성남진보당은 성남시의 연간 불용액이 약 6,500억 원에 달한다는 점을 언급하며 “성남시장과 시의회가 결단만 내린다면 ‘100원 버스’는 즉시 시내를 달릴 수 있다”며 “조속한 공론화와 시민과의 소통을 통해 정책 시행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100원 버스’는 기후위기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청소년·청년·여성·노인·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의 이동권을 강화하기 위한 대중교통 공공성 정책”이라며 “시민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 또한 이미 여러 지자체를 통해 검증된 정책”이라고 주장했다.
진보당은 “성남시는 이미 무상급식, 무상교복, 무상교육, 무상의료 등 보편적 복지 정책을 선도해왔고, 무상독감과 초·중·고 과일 무상급식 정책도 시행 중”이라며 “무상교통 정책인 ‘100원 버스’를 경기도 최초로 성남에서 시행한다면 무상교통 표준도시로서의 상징성과 시민 자긍심을 동시에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현재 전국적으로 여수, 순천, 목포, 광양, 담양, 보성, 화순, 강진, 영암, 무안, 진도, 완도, 신안, 고흥 등 14개 지역과 진주, 하동, 통영, 익산, 김제 등에서 ‘100원 버스’ 정책이 시행되고 있다”며 “성남 역시 주민의 힘과 공공의 역할이 결합될 때 정책 성공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한편 성남진보당은 이번 서명부 제출을 시작으로 전문가 공개토론회 개최와 함께 신상진 성남시장, 성남시의회 의장단 및 각 정당 대표들과의 면담을 추진하며 ‘성남형 100원 버스’ 조례 제정과 예산 편성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나갈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