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49%, 검역주권 명문화에도 광우병 우려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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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8-05-23 11:18본문
외교 통상부가 미국과의 추가 협의를 통해 광우병 발생시 쇠고기 수입 중단을 명문화했다고 밝힌 가운데, 우리 국민 절반 가까이는 광우병 우려가 여전히 해소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지지정당별로는 한나라당 지지층만이 이번 추가 협의로 광우병에 대한 우려감이 해소되었다고 답한 응답자가 64.8%로 그렇지 않다(25.5%)는 의견에 크게 앞서 타 정당 지지층과 상반된 결과를 보였다. 특히 민주노동당(16.8%<82.8%) 응답자는 10명중 8명꼴로 광우병 가능성에 대한 우려감이 여전히 존재할 것으로 내다봤고, 자유선진당(24.1%<72.2%), 통합민주당(26.0%<70.8%), 창조한국당(24.2%<68.3%) 지지자들도 70% 내외로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인천/경기(51.3%>40.4%)와 부산/경남(50.8%>46.0%), 서울(50.2%>44.8%) 응답자는 우려감이 해소되었다는 의견이 더 높게 나타났는데, 특히 서울 응답자의 31.1%가 상당부분 해소되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반면 전남/광주(14.7%<78.8%)을 비롯해 대전/충청(26.8%<69.6%), 전북(40.0%<54.3%) 등에서는 여전히 우려감이 더 큰 것으로 조사됐다.
그밖에 남성(51.2%<45.4%)은 이번 추가협의로 인해 광우병 걱정을 덜었다는 의견이 더 많은 반면, 여성(36.5%<52.7%)은 큰 의미를 두지 않는 응답자가 월등히 많아 의견차를 보였다. 또한 연령별로는 50대이상(49.0%>40.9%)의 경우 우려감이 해소됐다는 의견이 그렇지 않다는 의견보다 8.1%p 높게 나타났고, 40대(44.3%>43.7%)와 20대(47.5%<49.5%)는 의견차가 팽팽했으며, 30대(34.4%<64.3%)는 여전히 우려가 된다는 의견이 두 배 가까이 높게 나타나 이번 협상에 대한 불신이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
이 조사는 5월 20~21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7%p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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