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임 시의원 “방치된 공공시설, 시민을 위한 공유공간으로 전환해야”
공유주방 등 생활밀착형 인프라 제안… “행정의 직무유기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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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5-07-22 09:32본문
김선임 시의원 “방치된 공공시설, 시민을 위한 공유공간으로 전환해야”
공유주방 등 생활밀착형 인프라 제안… “행정의 직무유기 중단하라”
성남시의회 김선임 의원(더불어민주당, 태평1·2·3·4동)이 지난 21일 열린 제30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장기간 방치된 공공시설들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형 인프라로 전환할 것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발언에서 “수십억 원의 세금이 투입된 공공예술창작소와 청년예술창작소가 사실상 문을 닫고 방치되고 있다”며 “이는 명백한 행정의 직무유기”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특히 태평4동과 신흥3동, 지하상가 등지에 조성된 공공예술창작소 3곳을 거론하며 “이 공간들은 주거 밀집지역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고, 최근 리모델링까지 마친 곳”이라며 “시민 커뮤니티 공간으로 전환할 수 있음에도 아무런 대책 없이 문을 닫아놓은 것은 무책임한 행정”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성남 전역의 방치된 시유지와 유휴 건물 문제도 함께 제기했다. 그는 “세금으로 만든 자산이 시민에게 개방되지 않고 ‘닫힌 공간’으로 남아 있는 현실은 시민 권리를 외면하는 것”이라며, “행정 편의가 아닌 시민의 실질적 필요에 따라 공간 정책을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인 대안으로 김 의원은 ‘공유주방’ 도입을 제안했다. 그는 “공유주방은 단순한 공간이 아니라 청년 창업과 경력단절 여성의 사회 복귀, 지역 봉사활동을 연결하는 커뮤니티 거점이 될 수 있다”며, 성동구·수원시 등 타 지자체 사례를 언급하며 성남시도 시민 중심 공간 정책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성남시는 이미 충분한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부족한 것은 오직 행정의 의지”라며, “이제라도 시민과 함께 숨 쉬는 도시, 모두가 공유하는 공간으로 성남을 바꾸는 데 시 집행부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발언을 마무리했다.
한편, 김 의원의 이번 제안은 구체적인 정책 대안 제시와 시민 생활 밀착형 접근이라는 점에서 시민단체와 지역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향후 공공공간 활용 논의에 중요한 계기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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