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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칼럼) “대한민국 기준, 성남” 가능할까

[ 성남도시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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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6-07-02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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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칼럼) “대한민국 기준, 성남” 가능할까



민선 9기 성남시가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

그리고 그 시작은 보여주기식 행사보다 시민의 삶과 가장 가까운 현장에서 이루어졌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취임 첫날 수정·중원 재개발 현장과 분당 재건축 선도지구를 직접 찾았다. 시청 집무실보다 먼저 주민 곁으로 향한 행보는 상징성이 크다. 성남의 미래는 행정 보고서가 아니라 시민의 생활 현장에서 시작된다는 의지를 보여줬기 때문이다.


그에 앞서 신상진 시장이 구성한 민선 9기 시정 인수위원회 성격의 정책 싱크탱크인 ‘희망성남혁신위원회’는 성남시의 새로운 비전으로 “대한민국 기준, 성남”을 제시했다. 이는 단순한 구호가 아니다. 성남이 대한민국 지방행정의 새로운 표준이 되어야 한다는 방향 제시이자,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로 도시의 경쟁력을 증명하겠다는 정책 선언에 가깝다.


혁신위원회는 민선 9기 시정 운영의 3대 기조로 △원칙과 신뢰 기반의 ‘바른성남’ △4차 산업과 AI 기반의 ‘빠른혁신’ △생활밀착형 시민 중심 행정인 ‘행복한 시민’을 제안했다. 이는 단순히 행정 효율성을 강조하는 수준을 넘어 시민 신뢰 회복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 그리고 삶의 질 향상을 동시에 추구하겠다는 방향성을 담고 있다.


특히 재개발·재건축 주민 부담 완화, 사회적경제 활성화, 시민리더 아카데미 운영, 글로벌 프레스센터 설치 등의 과제는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단순한 개발 중심 시정을 넘어 도시 공동체와 시민 역량까지 함께 성장시키겠다는 고민이 읽힌다.


무엇보다 의미 있는 점은 혁신위원회가 제시한 정책 방향과 신 시장의 첫 현장 행보가 같은 지점을 향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신 시장은 재개발·재건축 현장에서 “주민 부담은 줄이고 사업 속도는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는 단순한 개발 의지를 넘어 오랜 기간 지연과 갈등 속에서 피로감을 느껴온 시민들에게 행정이 다시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메시지로 받아들여진다.


성남은 지금 거대한 전환의 시기를 맞고 있다.

수정·중원 원도심 재개발, 분당 1기 신도시 재건축, AI·첨단산업 중심의 미래 전략, 청년 정책과 복지 확대까지 도시 전체가 변화의 흐름 위에 놓여 있다. 하지만 도시의 경쟁력은 속도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시민의 공감과 신뢰가 함께할 때 지속 가능한 발전도 가능하다.


그런 점에서 “대한민국 기준, 성남”이라는 비전은 단순한 도시 브랜드가 아니라 시민 자부심의 선언이어야 한다. 시민들이 “성남에 살아서 자랑스럽다”고 느낄 때 비로소 그 비전은 현실이 된다. 물론 과제도 적지 않다. 재건축 공공기여 문제, 원도심과 분당의 균형발전, 청년 일자리, 지역경제 활성화, 복지 사각지대 해소 등 어느 하나 쉽게 해결될 사안은 아니다. 시민 기대가 큰 만큼 행정의 책임 역시 더욱 무거워질 수밖에 없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방향이다.

시민 속으로 들어가는 행정, 현장에서 답을 찾는 시정, 그리고 미래를 준비하는 혁신이 함께 간다면 성남은 다시 한 번 대한민국 도시정책의 중심으로 도약할 수 있다.


민선 9기의 진짜 경쟁력은 거창한 슬로건이 아니라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에 있다. 재개발 현장의 불편이 줄어들고, 청년이 희망을 찾고, 소상공인이 다시 웃고, 장애인과 어르신까지 존중받는 도시가 될 때 성남의 미래는 더욱 단단해질 것이다.


이제 신상진시장을 선택한 시민들은 반신반의 하면서도 희망섞인 기대를 하고 있다. 그리고 다시 질문한다. 

“대한민국의 기준이 되는 도시, 정말 가능하겠는가.”


그 답은 결국 행정의 진정성과 시민과의 신뢰 속에서 만들어질 것이다. 그리고 지금 성남은 그 새로운 희망의 출발선 위에 서 있다.

(발행인 김종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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