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판교 봇들저류지 복합개발사업, 투자심사 면제 확정
후속 행정절차 조기 착수…사업 추진에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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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5-07-24 11:07본문
성남시 판교 봇들저류지 복합개발사업, 투자심사 면제 확정
후속 행정절차 조기 착수…사업 본격 추진 ‘탄력’
성남시(시장 신상진)가 청년 근로자 주거지원을 위한 ‘판교 봇들저류지 복합개발사업’의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투자심사 협의 면제를 확정받으며,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게 됐다. 시는 이번 면제로 행정절차가 간소화되면서 사업 일정이 약 4개월가량 앞당겨질 전망이라며, 후속 절차에 조기 착수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판교 봇들저류지 복합개발사업’은 분당구 삼평동 667번지 일대의 유수지 기능을 유지하면서 상부 공간을 활용해 주거시설과 상업·문화 복합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주거 646세대(지원주택 304세대, 공공분양주택 342세대), 상가, 시민편의시설 등이 포함된다. 입주는 2031년으로 예정돼 있다.
해당 사업은 지난 1월 국토교통부의 ‘2024년 하반기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약 290억 원을 확보했으며, 행정절차 간소화 대상 사업으로 지정됐다. 이후 3월 제13회 국무회의에서 투자심사 간소화 필요사업으로 의결되었고,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의 사전검토를 거쳐 행정안전부가 투자심사 협의 면제를 최종 확정, 지난 22일 경기도를 통해 성남시에 통보됐다.
이에 따라 시는 예산 편성과 공유재산 관리계획 수립 등 주요 행정절차를 빠르게 진행할 수 있게 됐으며, 2026년 기본 및 실시설계 착수를 시작으로 2028년 착공,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성남시는 청년과 창업가, 중소기업 종사자들이 밀집한 판교테크노밸리의 주거 부족 문제 해소와 도시 공동화 현상 방지를 위해 이번 사업을 핵심 과제로 삼고 있다. 단지 내에는 디지털 공공도서관, 창업센터, K-콘텐츠 거리 등 문화·창업 인프라가 포함되며, 휘트니스센터, 공유라운지, 키친 등 지역 주민과 함께 사용하는 개방형 주민공동시설도 마련될 예정이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이번 행안부 투자심사 면제 결정은 국토부 공모 선정에 이은 또 하나의 의미 있는 성과”라며, “청년층의 주거비 부담을 낮추고 안정적인 생활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지역 경제 활성화와 청년 유입의 마중물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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