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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노후 캔틸레버 교량 6개소 구조 전면 개선 착수

황새울보도교 균열 계기…정자교 유사 사고 ‘선제 차단’

[ 성남도시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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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6-04-13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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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노후 캔틸레버 교량 6개소 구조 전면 개선 착수

황새울보도교 균열 계기…정자교 유사 사고 ‘선제 차단’



성남시(시장 신상진)는 12일 노후 교량의 잠재적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시민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캔틸레버 형식 교량 6개소에 대한 구조 전면 개선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수내동 탄천 교량인 황새울보도교에서 중대 결함이 추가로 확인된 데 따른 선제 대응이다. 해당 교량은 2023년 정자교 사고 이후 실시된 전수조사에서는 구조적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된 바 있으나, 최근 슬래브 균열이 발견되며 안전 우려가 재차 제기됐다.


시는 지난 3월 26일 현장 점검에서 균열을 확인한 직후 보행로 일부를 폐쇄하고, 하부 통행로에 잭서포트(가설 지지대)를 설치하는 등 긴급 조치를 실시했다. 이어 3월 30일부터 정밀안전진단에 착수했으며, 4월 9일 진단기관으로부터 ‘중대 결함’ 통보를 받은 즉시 교량 통행을 전면 금지하고 긴급 보수에 돌입했다. 현재는 위험 부위 철거를 위한 사전 준비를 마친 상태로, 이르면 다음 주부터 본격적인 철거 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아울러 시는 균열 확인 직후인 3월 31일, 캔틸레버 형식 교량 6개소에 대한 구조 전면 개선 추진을 결정했다. 대상은 탄천 내 양현교를 비롯해 낙생교·성남교·당우교·벌터교 등 지천 교량과 황새울보도교 등 총 6곳이다.


캔틸레버 교량은 교각에서 외부로 돌출된 구조를 지지하는 방식으로, 분당신도시 조성 당시 널리 적용된 공법이다. 그러나 대부분 30년 이상 경과한 노후 시설로, 돌출부(일명 ‘날개’)의 지지력이 상대적으로 취약해 구조적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성남시는 단순 보수·보강을 넘어 구조 자체를 개선하는 방식으로 정비를 추진한다. 황새울보도교는 보도부 캔틸레버를 부분 절단해 위험 요소를 제거하고, 당우교·벌터교·양현교·성남교·낙생교는 교각 지지대를 추가 설치해 구조적 안정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사업은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시는 2026년 7월까지 황새울보도교와 당우교, 벌터교의 구조 개선을 완료하고, 2027년에는 양현교·성남교·낙생교 공사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성남시는 2023년 정자교 사고 이후 동일한 캔틸레버 형식 교량에 대한 전수 점검과 보수·보강을 지속해 왔다. 현재 탄천 내 20개 교량 중 19개가 해당 형식이며, 이 가운데 16개소는 구조 개선을 완료했고 수내교는 전면 개축이 진행 중이다.


시 관계자는 “노후 캔틸레버 교량의 잠재적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시설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성남시장 예비후보는 이번 조치에 대해 “성남시의 ‘선제적 대응’ 발표는 사실과 다르다”며 “언론 보도 이후에야 이루어진 뒷북 대응”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정밀진단과 보수 완료 이후 1년 만에 동일 문제가 재발했다는 점에서 시의 안전진단 결과를 신뢰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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