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경기도 재정자립도 2년 연속 1위
2025년 재정자립도 53.7%… 전국 평균보다 10.5%p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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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5-04-30 09:18본문
2025년 재정자립도 53.7%… 전국 평균보다 10.5%p 높아
성남시가 경기도 31개 시·군 가운데 재정자립도 1위를 차지하며 2년 연속 정상의 자리를 지켰다. ‘2025년 경기도 시·군 재정자립도(당초예산 기준)’에 따르면 성남시의 재정자립도는 53.7%로, 지난해(57.2%)에 이어 다시 한 번 도내 1위에 올랐다. 이는 전국 시군구 평균 재정자립도인 43.2%보다 10.5%포인트 높은 수치로, 성남시의 재정 건전성과 자립 능력을 입증하는 결과다.
성남시에 이어 화성시가 52.0%로 도내 2위를 기록했으며, 두 도시 간 격차는 1.7%포인트였다. 반면, 동두천시는 12.6%로 도내 최하위를 기록하며 성남시와는 무려 41.1%포인트의 차이를 보였다. 재정자립도는 지방자치단체가 총예산 중에서 지방세 및 세외수입 등 자체 수입을 얼마나 확보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로, 수치가 높을수록 지자체의 독립적인 재정 운영 능력이 높음을 의미한다.
성남시는 전체 예산 중 일반회계 세입예산이 3조 1,599억 원이며, 이 중 지방세 및 세외수입 등 자체 수입은 1조 6,965억 원에 달해 도내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재정자립도 2위인 화성시(1조 6,225억 원)보다 740억 원(4.6%)이 더 많은 수치다.
특히 지방세 수입은 1조 4,932억 원으로 자체 수입의 88.0%를 차지하며, 이 중 지방소득세가 7,448억 원으로 지방세의 49.9%에 해당한다. 지방소득세 비중이 높다는 것은 지역 내 경제활동이 활발하고 소득 수준이 높다는 방증이다.
성남시는 이러한 안정적인 재정을 바탕으로 기업 유치와 첨단산업 중심지로의 도약, 과학고와 AI 교육연구시설 등 교육 인프라 확충, 민생경제 활성화 및 복지 정책 강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도시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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