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성남문화재단 감사실장 3년 공석 질타
성남시는 방치로 일관해 직원 근무 기강 해이 자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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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6-02-06 17:53본문
성남시는 방치로 일관해 직원 근무 기강 해이 자초
문제는 성남문화재단만이 아니다. 더 큰 문제는 이를 관리·감독해야 할 성남시의 무책임한 태도다. 성남문화재단 감사실장은 형식상 대표이사가 모집공고를 내지만, 이사장이 신상진 성남시장인 만큼 시와의 협의 없이는 채용 자체가 불가능한 구조다. 그럼에도 성남시는 3년 가까이 감사실장 공석 상태를 사실상 방치해 왔다.
이는 단순한 인사 지연이 아니라 관리감독 포기 선언에 가깝다. 감사실장이 없는 상태에서 성추행 사건, 가짜 세금계산서 발행 의혹, 부실한 근무평정 논란까지 연이어 제기됐음에도 성남시는 “모르쇠”로 일관해 왔다. 결과적으로 내부 통제 부재가 직원 근무기강 해이로 이어졌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조직과 시민에게 돌아가고 있다.
특히 감사 기능의 공백은 우연이 아닌 구조적 방치라는 점에서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지난 1월 29일 상임위원회에서 안극수 위원장이 쏟아낸 질타는 그동안 여러 차례 채용 필요성이 제기됐음에도 시는 명확한 해명이나 일정조차 제시하지 않았다.
또한, 감사실장 채용을 둘러싸고 대표이사의 불투명한 발언은 ‘위인설관’ 논란을 키우며, 시의회로 부터 많은 질타를 받았다
감사는 행정의 최후 보루다. 그 보루를 비워 둔 책임은 결국 이사장이자 최고 관리감독 권한자인 신상진 시장에게 있다. 산하기관의 문제를 “기관 자율”로 돌리기에는, 성남시의 침묵은 너무 길었고 그 결과는 너무 명백하다.
지금이라도 성남시는 감사실장 채용을 더 이상 미루지 말고, 명확한 기준과 투명한 절차를 통해 즉각 나서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이번 논란은 단순한 인사 문제를 넘어, 성남시 행정 전반의 책임 회피와 무능을 드러내는 사례로 기록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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