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동행카드로 성남‧서울 지하철 월 6만5천원 무제한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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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5-04-16 08:43 댓글 0본문
기후동행카드로 성남‧서울 지하철 월 6만5천원 무제한 이용
5월 3일부터 성남시 전역 확대...신분당선은 제외
성남시는 15일, 서울시와의 협약을 통해 ‘기후동행카드’ 적용 구간을 성남시 전역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성남시민들도 오는 5월 3일부터 월 6만5천원으로 서울과 성남 전역의 지하철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는 월 6만5천원을 지불하면 민자 노선인 신분당선은 제외하고 그외 서울시의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지하철(협약 지역 포함),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정기권이다.
이번 확대 시행으로, 성남시 수인분당선 10개 역사(가천대오리)와 경강선 3개 역사(판교이매)에서도 기후동행카드 사용이 가능해진다. 기존에 기후동행카드는 서울시와 협약을 맺은 고양, 과천, 김포, 남양주, 구리 등 타 시와 서울시 면허 시내버스 11개 노선(302번, 303번, 333번, 343번, 345번, 422번, 440번, 452번, 3420번, 4425번, 4432번), 지하철 8호선 전 구간 등에서 이용할 수 있었다.
성남시는 이번 정책 확대가 수도권으로 통근·통학하는 시민들의 이동 편의를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지역 교통 인프라와의 연계로 대중교통 이용 접근성과 선택의 폭이 넓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요금은 서울시와 동일하게 적용되며, 일반 이용자는 30일권 기준 6만5천원, 청년(만 19세~39세)은 7천원이 할인된 5만8천원에 구매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는 실물카드와 모바일카드 두 가지 방식으로 이용 가능하다. 실물카드는 서울 지하철 1~8호선 고객안전실 또는 역사 인근 편의점에서 구매할 수 있고, 역사 내 충전기를 통해 충전해 사용할 수 있다. 모바일카드는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에서 ‘모바일티머니’ 앱을 통해 충전 후 바로 이용 가능하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이번 조치로 성남과 서울을 오가는 시민들의 교통비 부담이 확실히 줄어들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이동 편의 향상과 교통 혼잡 완화, 대기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을 서울시 등 인접 도시들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