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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립병원특위 사태를 지켜보면서...  
도시신문(http://sungnammail.co.kr)   
| 2007.05.28 09:44 |

시립병원특위 사태를 지켜보며...

열린우리당 윤모 의원의 말솜씨(?)에 한나라당 1명의 의원이 사퇴했고 곧 사태가 확산되어 도미노현상이 일어날 예정이다. 그리고 함께 일궈가던 사업도 좌초될 위기에 놓여있다. 바로 성남시의회 시립병원설립특별위원회를 두고 하는 말이다.

최근 시립병원설립특위는 야탑동 체육회관에서 한국보건진흥원 관계자를 초빙, 특강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시작도 하기 전 양당 의원의 이해관계에 의해 멱살잡이까지 가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에 열린우리당은 23일 도의원과 국회의원, 이명박 전 서울시장 등 내빈들을 초청, 안방에서 개최한 경기도 전역 시·군의원 체육대회 보이콧은 물론, 현수막 게첨으로 해당 의원 공개망신이라는 수(?)를 들고 나왔다. 물론 내면에는 한나라당 일색인 체육대회가 그리 편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이날 열린우리당에서 배부된 긴급 기자회견자료에 따르면, “시의회에선 어떠한 작은 폭력도 용납되어서는 안되며 단호히 대처해야 한다”면서 진상파악을 통한 윤리위 회부와 엄중처벌을 요구했다.

맞는 말이다. 더구나 시의원은 정치인이며 선출된 공인이다. 설령, 자존심이 상하는 말을 들었다손 치더라도 자중하고 삼킬 줄 알아야 한다.

그렇지만, 언어에도 폭력이 있다.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아’ 다르고 ‘어’ 다르다는 말을 쓰곤 하는데 간혹 ‘아’를 ‘어’로 잘못 사용하므로 인해 다툼으로 이어지는 광경을 곧잘 보기도 한다. 더구나 선출직인 시의원의 말에는 품위가 있어야 하며 상대방을 배려할 줄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또 열린우리당 의원들이 경기도시·군의회 의원체육대회에서 보여준 현수막 사건은 이해할 수가 없다. 이같은 행위는 정당차원의 개인에 대한 보복일 뿐 그 어떠한 것도 명분화 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의원윤리강령에 적시된 지역의 명예를 더욱 더 높이는 일이라 보기에는 한심스런 일이 아닐수 없다.


시립병원설립특위는 소수당인 열린우리당과 민주노동당 의원들이 투쟁을 통해 어렵게 얻은 결과물이다. 그럼에도 약간의 이견이 있다고 해서 날카롭께 공격하면서 다수당인 한나라당 의원들 한사람 한사람 모두를 적으로 돌려세우면 열린우리당은 이후,누구와 의정을 논의하며 협조를 구하려는지 의구심이 든다.


성남시의회 5대의회가 의정활동을 시작한지도 이제 일년 가까이 되어 가고 있다. 누구의 편을 들어 시시비비를 가리자는 것이 아니고 남이 하면 불륜이고 내가 하면 로맨스란 중앙정치 흉내는 이젠 그만 그만 접을 때도 된 것 아닌가하는 생각이든다. / 최영록 기자 cyr5694@hanafo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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