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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칼럼>수지오지자웅(誰知烏之雌雄)  
도시신문(http://sungnammail.co.kr)   
| 2007.04.11 09:49 |

수지오지자웅(誰知烏之雌雄)...

이 말은 시경(時經) 소아편(小雅篇 )의 정월에 나오는 바 수지오지자웅(誰知烏之雌雄)에서 온 것이다.

산은 아무리 낮다고 해도 謂山蓋卑

등성이나 언덕과 같을 수 없네 爲岡爲陵

이렇게 어처구니 없는 거짓말을 民之訛言

어찌 막으려고 아니 하는가 寧莫之懲

모처럼 노련한 정치가를 불러서 召彼故老

해몽 점을 물어보아도 訊之占夢

모두가 잘난 척만 해대니 具曰子聖

과연 누가 까마귀의 암수를 구별하겠는가 誰知烏之雌雄

보통 새들은 수컷이 암컷보다 깃털도 화려하고 몸통도 더 크지만, 까마귀는 암수가 그 형태나 빛깔이 거의 똑같고 몸통도 수컷이 조금 더 클 뿐이어서 서로 구별하기 어렵다.

여기서 유래하여 수지오지자웅(誰知烏之雌雄)은 옳고 그름, 선하고 악함, 현명하고 어리석음 등을 명확하게 가리기 어려운 경우를 비유하는 말로 사용된다.

원래 이 글은 주(周)나라의 대부(大夫:대신)가 죽은 전 임금을 비방한 시(時)라고 한다.

위정자가 중대한 정치판정을 대신들에게 묻지 않고 다만 노인네를 불러다가 해몽(解夢)시켜 거기서 나오는 점괘로 정책을 결정하면서도 그렇게 정책결정을 내리는 사람이나 생각하는데 그 누구도 시비를 가리지 못한다는 것을 강력히 표현한 것이 이 시라고 한다.

분당구 입주자 대표 협의회(회장 한상문)은 27일 오후 6시 분당구청 소회의실에서 3월 정례회의를 갖고 종부세법 폐지를 위한 가칭 악법 종부세 폐지 특별대책위원회를 구성, 법이 개정될 때까지 투쟁 할 것을 결의 했다.

앞으로 악법 종부에 폐지 특별대책위원회에서는 종부세법 폐지를 비롯해 급격한 재산세 인상 등에 대해 인근지역과 연계해 헌법소원 등 공동투쟁을 벌인다는 방침이다.

이날 회의에서 협의회는 종부세 도입 주요인사 명단을 공개하며 종부세 도입 인사들을 잘 기억해 두었다가 언젠가는 되돌려 주자면서 분당 주민들이 힘을 모아 정부와 맞대응을 하자고 주장했다.

협의회는 이와 함께 건설교통부가 발표한 2007년 공동주택 공시가격에 대한 강한 불만을 나타내며 공시지가 인상의 부당성을 나타내는 공문을 관계기관에 발송할 계획이다.

한상문 회장은 분당지역 아파트가 지난해에 이해 실제적으로 가격상승이 안됐으며 거래 자체가 안됐는데도 불구하고 공시가격은 상승했다면서 공시지가 상승으로 재산세 종부세도 동반 상승 세금이 500~600% 인상되기 때문에 부당인상에 대해 이의를 신청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협의회는 주민들이 개별적으로 이의 신청을 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한편 주민들의 의견을 종합 입주자 대표회의 회장단과 주민들의 연대 서명을 받아 관계기관에 부당성을 나타내는 정식 공문을 발송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협의회는 지난해 12월 25일 주민 2만1천명이 참여한 연대 서명서와 종부법 개정을 요구하는 청원서를 청와대 국회 국세청등 관계기관에 제출한바 있었다.

국회 재정경제 위원회는 종합부동산세 실효세율과 잠재되어 있는 부동산 투기 수요 등 부동산 시장 상황 등을 감안해 진정 내용을 반영하지 못하였음을 양지해 주기 바란다는 내용의 공문을 입주협에 회신했다.

분당 입주자 대표협의회의 주장이 옳은 것인지 아니면 국세청측의 주장이 오른 것인지 참으로 구분이 되지 않는다.

이럴 때 우리는 수지오지자웅(誰知烏雌雄)이라고 탄식해야 하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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