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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들의 탐(貪)  
도시신문(http://sungnammail.co.kr)   
| 2007.03.09 16:25 |

의원들의 탐(貪)

일상생활에서 자신을 위한 것이든, 아니면 남을 위한 것이든 이의 여부를 떠나 모든 것에 욕심을 부릴 때 우린 ‘탐’한다는 말을 쓴다.

인간을 비롯해 동물 등 모두는 본능적으로 생을 영위하기 위해 ‘탐’을 가지고 태어난다고 한다. 의식주를 비롯해 권력과 재물, 주색 등 공간 여하를 떠나 삶의 한 단면에 녹아 있는 것이다.

성남시의회가 긴 방황을 접고 2007년 들어 처음으로 한자리 모였지만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 및 민주노동당, 시 집행부와 시민단체는 성남시의 주요현안이라 할 수 있는 시청사 이전과 시립병원이란 주제만 가지고 몇년째 대립의 각을 계속 치켜세우고 있다.

처음 본회의장 출석 때부터 여야 의원들의 표정은 그리 밝아 보이지 않았는데 시청사 이전 및 시립병원설립 특별위원회 구성을 놓고 여야가 투표라는 첫 전면전을 치뤘다.

그리고 시의회 마지막 날인 지난 8일엔 본회의에서 통과시킨 시립병원설립특별위원회 구성과 관련, 위원장 및 간사 선임, 그리고 활동 시기를 놓고 논란을 벌였으나 감정의 싹만 더욱 키웠다.

위원장 선출에선 나이와 선수가, 간사에선 당별로, 그리고 활동 계획 시기 등을 놓고 양보없는 대립이 이어졌는데 특히, 활동 계획 시기를 놓고 윤창근 의원은 이날 본회의에 상정하지 않으면 1달가량을 놀게 되므로 이를 확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한성심 의원은 그 기간 동안 시립병원 건립에 대한 집행부의 계획, 위원들간 논의는 계속할 수 있으며 활동 계획은 다음 회기에 해도 무방하다는 주장하며 논다는 표현에 대한 정정을 요구하면서 강한 설전이 오갔다는 것이다.

위원장이고 간사고 그 직함과 활동 계획이 무엇이 그리 중요한가. 옛 선인들은 ‘마음이 동하면 몸도 동한다’고 했다. ‘탐(貪)’을 좀 버리고 그만했으면 싶다.

성남시의회 의원 모두는 시민을 위한다는 명목하에 지금까지 활동해 왔는데 어떠한 유·무형적인 이득을 줬는지, 또 일련의 과정들이 시민들로부터 소모성 정쟁에 혈안이 되어 있다는 비난의 목소리를 듣지는 않았는지 곰곰히 생각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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