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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새로 사회 생활 시작  
도시신문(http://sungnammail.co.kr)   
| 2006.08.16 07:36 |

새로 사회생활 시작 합니다

29년전 대학을 졸업하기도 전에 직장생활을 시작하였고, 새로 창업하는 회사와 잘 안되는 기업을 구조조정하는 일을 주로 하여 29여년을 보냈습니다.

때로는 좌절하기도 하였고, 때로는 기쁨에 겨워 날뛰기도 하였습니다.

국내 최초로 석유시추선을 건조하고 대통령표창을 수상하기도 하였고, 분당에 정비법인을 설립하여 10여년간 나름대로 경영인의 꿈을 펼쳐 보기도 하였습니다.

지난 3월 말 자진하여 새로운 계기를 마련하기 위하여 1년간의 부산 생활을 마치고 기나긴 세월을 같이 하였던 "대우"라는 이름과 결별을 하였습니다. 결정을 하기까지 많은 번민과 장래에 대한 두려움으로 괴로워 하기도 하였습니다.

4월과 5월 두달간 미국과 온두라스, 캐나다, 베트남등을 여행하면서 많은 것들을 생각하였습니다. "계속 잘 가면 선진국, 잘 가다가 옆길로 빠지면 중남미나 필리핀처럼 역주행을 할 수도 있구나!"하는 생각도 해 보았습니다.

무엇을 할 것인가? 하고 많은 사람들과 의논도 하였고, 사업의 타당성도 검토하기도 하였습니다. 지인들이 권하는 사업을 추진해 보기도 하엿습니다. 등산을 다니면서 건강을 회복하였고, 새로운 삶에 대한 설계도 해 보았습니다.

마침내 두가지 일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경북 영천에 있는 "두알산업"에서 회장직을 제의하여서 기쁜 마음으로 수락하였습니다. 두알산업은 매출의 50%는 자동차의 부품중에서 브레이크의 어드져스터를 만들어 해외에 수출하고 있고, 50%는 아파트의 도어록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두번째는 "매헌 윤봉길의사 기념사업회"의 사무처장으로 근무하게 되었습니다. 이 직장은 무보수로 봉사하는 자리인데, 이명박회장님이 상근하시기 어렵기 때문에 제가 도와 드리게 된 것입니다. 제게는 정말 영광스럽고 짐이 무거운 중책입니다.

나이 50이 넘어서 두자리씩이나 갖게 된 것을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이제 정말 생애의 마지막 에너지를 모두 태워서라도 저에게 많은 은혜를 베풀어준 이 나라와 사회를 위하여 보은하여야 하겠다는 다짐을 굳게 해 봅니다.

교회는 아버님의 권유하심을 따라서 분당에 있는 "샘물교회"를 섬기기로 하였습니다. 샘물교회는 아버님이 오랫동안 섬기시던 예수교 장로회 "고신파"교단에 속하였으며 담임목사님인 박은조목사님은 아버님이 서울 영동교회당회장으로 계실때 사역을 하셨습니다.

사역을 하시는 분들이 가족수에 따라서 보수를 받는 약간은 기독교적 사회주의의 경향을 띄기도 하였지만 담임목사님도 임기가 있는 상당히 개혁적인 교회입니다.

결국은 아버님의 뜻을 거역하지 않고 순종하기로 하였습니다.

주위에서 항상 저에게 따뜻한 위로와 격려를 아끼시지 않는 어르신들, 선배님들, 동료들, 후배님들에게 먼저 메일을 통하여 인사를 올리고자 합니다. 일일이 찾아 뵙고 인사를 올려야 도리인줄 알면서도 모자라고 용렬하여 바쁜 업무를 빙자하는 것을 용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다른 모든 연락처는 전과 같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지도와 성원을 부탁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남효응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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