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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 중 참변, 무너지는 공권력

| 2006.07.25 08:55 | 조회 3267 | 공감 0 | 비공감 0

공무 중 참변, 무너지는 공권력


투기현장 적발 후 확인 과정...후진 차량에 치여 중태

투기현장을 적발, 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공무원이 후진차량에 치여 왼쪽 어깨와 갈비뼈 6대가 골절되고 뇌진탕으로 추정되는 상해를 입어 중환자실에 입원한 사건이 발생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24일 오전 11시10분경. 황인상(탄천관리과)과장은 시청에서 업무보고를 마치고 성남탄천운동장내에 소재한 푸른도시사업소 탄천관리과로 귀청 도중 여수대교~탄천둔전교 사이 지점에서 폐타이어를 투기하는 현장을 목격했다.


황 과장은 투기를 저지하기 위해 차량에서 내려 현장으로 접근하던 중 차량이 후진하면서 치이게 된 것. 이 사고로 황 과장은 왼쪽 귀에서 출혈(뇌진탕 추정)과 어깨 및 갈비뼈의 절골됐는데 현장에서 지혈 후, 119응급차량에 의해 차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중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해차량은 과천 △원예종묘 작업차량으로 운전자는 박(남 34)모씨. 박씨는 경찰조사에서 “폐타이어는 투기가 아니라 진·출입을 막는 장애물로 사용할 목적이었으며 후진 시 뒤쪽에 사람이 있었는지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현장 음주측정결과 음주는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 차량이 왜 그곳에 있었으며 후진하게 된 경위, 고의성 여부 등에 대해 경찰은 계속 조사 중이다.


황 과장은 과거, 술 취한 행인을 대상으로 금품을 갈취하는 일명 ‘뻑치기(아리랑치기)’로 인해 머리를 크게 다친 바 있었지만 최근 이같은 사고를 또 겪게 되어 주위로부터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한편, 하루 전 112신고를 접수받고 출동한 경찰이 도둑으로 오인(다분히 고의적)되어 칼에 의한 허벅지 찰과상을 입고 과다출혈로 인해 아직 의식을 찾지 못한 상태인데 또다시 공무 중인 공무원의 이같은 일이 벌어지자 주위에선 땅에 떨어진 공권력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 최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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