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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한국판 바다이야기... 그 진실을 밝혀야한다  
도시신문(http://sungnammail.co.kr)   
| 2006.08.21 14:30 |

파리 박물관의 교수이던 주인공은 바다위에 출몰하는 괴물을 추적하는 도중에 그만 실족하여 바다에 떨어진다.

그러나 주인공은 바다의 괴물자체인 잠수함 노틸러스호에 구출되어 노틸러스호의 손님이 된다.

이 잠수함의 함장인 네모 또한 뛰어난 과학자이며 예술에도 깊은 조예와 정열을 지난 사람이지만 다만 물에 사는 사람에 대해서만 어째서인지 모르나 대단한 불신감과 증오심을 품고 있었다.

이 노틸러스호는 지금의 원자력 잠수함이 원형이며 예언인데 그것은 비단물로 전기를 만들고 또 그것을 동력으로 움직이는 배였다.

이미 180년 전에 쓰여진 이 이야기가 지금도 퇴색되지 않고 찬연하게 빛나는 이유는 당시의 과학적 지식을 기반으로 뛰어난 상상력에 의하여 묘사된 바다만의 경이로운 광경 불가사의의 연물인 네모 함장을 중심으로한 승무원들의 박진감 넘치는 드라마가 독자들을 매료하기 때문이다.

미래에 대한 장밋빛 꿈을 꾸던 19세기 후반기에 베르느는 국가지상주의와 독재 문명사회에 대한 비판으로서 이 작품을 써서 인류에게 경고한 것이라고 보는 평론가도 있다.

베르느(Jules. Verne)가 40세 때 쓴 이 바다이야기 「해저 20000 해리」가 21세기 한국에서 되살아나고 있다.

그리고 이 바다이야기 한편으로 우리나라가 마치 도박공화국이 된 느낌이다.

전국에 성인 오락실이 1만5000개나 되고 오락실에서 통용되는 경품용 문화상품권이 지난해 8월부터 올 6월말가지 23조원어치나 발행 됐다고 한다.

상품권이란 게임 뒤에 지급되고 회전식으로 교환 되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도박에 쏟아붓는 자금이 얼마인지 상상하기도 어려울 정도다.

이로 인한 자살과 파산이 사회문제가 되고서야 검찰과 감사원이 성인오락실 바다이야기를 조사하겠다고 나선 것은 안타깝다.

더구나 대통령의 조카와 핵심 측근들의 개입 의혹이 제기된 이후라는 점에서 해명성 조사에 그치는게 아닐까 하는 우려가 앞선다.

이 사건에는 궁금한 점이 너무나 많다.

문화관광부의 장 차관은 한결같이 허가를 반대 했다고 하지만 영상물 등급심사위가 어떻게 승인할 수 있었는지 불법 로비나 권력의 압력은 없었는지 밝혀야 현재 핵심 의문인 문화상품권 관련 규정도 누가 어떤 배경으로 고쳤는지 확인해야할 일이다.

가장 궁금한 것은 노대통령의 조카 노지원씨의 관련 의혹이다.

마침내 국회에서 까지 진상을 따진다고 하니 이런 모든 의혹에 대해 철저한 진실을 밝히고 차제에 관련법과 정책도 근본적으로 손질 할 수 잇기를 바란다.

한국판 바다밑 2000해리인 이 바다이야기가 철저하게 해명되지 않는한 노티러스호의 함장은 네모가 아니라 노모 일 수도 있다.

그리스어를 배우는 사람들이 대게 맨 처음에 읽는 독본「아나바시스」에 의하면 당시 퇴각하는 그리스 용병들이 어떤 고개 마루턱에 이르러 흑해를 바라보다 모두가 바다(크라타) 바다(크라타) 하고 기쁨의 환성을 올리는 대목은 해양민족으로서 그리스인을 가장 적절하게 표현한 대목으로 유명하지만 해양민족도 아닌 우리가 왜 바다 바다 하면서 바다 이야기에 갈증을 갖는지 그 이유가 궁금하다.

언론인/문흥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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